새벽편지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if i could 2012. 8. 21. 05:43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새벽편지 제12신 2012년 8월 21일(화요일)

 

시편 제17편 15절

나는 의로운 중에 주의 얼굴을 뵈오리니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리이다.

 

시편 묵상

시편기자는 하나님 앞에 의로운 삶을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하나님이 주신 분깃을 자신의 배를 체우기 위해서만 사용하지 않았고 자녀로 만족하고 남은 것을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삶에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나님 앞에 한점 부끄러움이 없는 삶, 말 그대로 의로운 삶을 살고자 노력했습니다. 의롭게 살고자 노력하는 삶은 그리 단순하지 않습니다. 매일 압제하는 사람들과 목숨을 노리는 원수들과 싸워야 하는 고된 삶일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편기자는 의로운 삶을 살려고 부단히 노력합니다. 그가 이와 같이 하는 이유는 의로운 사람만이 떳떳함 가운데 주님을 뵈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주님이 오실 그 날, 아니 지금 나와 함께 하시는 주님께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 삶은 바로 이 세상의 재물들로 자신의 배를 채우고 자녀들에게 유산을 물려주는 삶이 아닌, 오직 주님의 형상으로 만족하는 삶입니다. 의로운 중에서 주님의 얼굴을 보고 깰 때에 주의 형상으로 만족하는 것, 가난하고 단순한 진리이지만 그 삶 속에 구원이 있습니다.

 

새벽편지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우리 영혼에는 만족함이 없습니다.

아무리 많은 재산이 있다고 하여도 우리의 영혼은 풍족함이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친구라고 하여도 우리 주님 한분 밖에는 나를 잘 아시는 이가 없습니다.

세상 사람 모두가 떠나버리고 나 혼자 남은 것 같은 삶을 살지만

그래도 주님만이 나와 함께 한다면 그 삶은 가장 값진 삶이 될 것입니다.

이 세상 어떤 것들도 나를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고통스러운 밤, 불면의 밤일 지언정, 깰때에 주님의 형상으로 만족하는 사람에게

그 어떤 것으로도 바꿀 수 없는 커다란 구원의 기쁨이 넘칩니다.

이 세상은 나를 넘어뜨리고 쓰러뜨리려 하지만, 나를 붙잡아 주시는 주님의 은총이 더 큽니다.

세상의 그 무엇도 나와 당신을 만족시키지 못합니다. 

오로지 주님의 형상만이 우리의 심령을 기쁨으로 요동치게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