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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편지

거절할 수 있는 힘

거절할 수 있는 힘

 

처음에 모세는 하나님의 요청을 거절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에게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조차 몰랐습니다. 아니 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자신과 같은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의 일은 자신보다는 더 준비되고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요청이 왔을 때 처음에 단호하게 거절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당신이 하시고자 하는 일을 모세를 통해서 행하시길 원했습니다. 지속적으로 그를 설득하고 능력을 부어주어 당신이 이루시고자 하는 일을 하도록 하셨습니다. 모세는 자신의 힘과 의지로 하나님의 일을 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힘과 능력으로 그 일을 감당했습니다. 오직 하나님께서 주시는 힘으로 '갈대바다'를 건넜습니다. 모세는 거절하였지만, 하나님은 그 거절을 바꿔 하나님의 능력으로 체워가셨습니다.  

 

거절을 하는 법을 배워야겠습니다. 사람들에게 청이 들어왔을 때, 선뜻 "네"라고 대답하기에 앞서 먼저 거절을 하는 법을 배워야하겠습니다. 사람들이 청하는 것 중에 그것을 완벽하게 처리해줄 능력을 나는 가지고 있지 못합니다. 내 삶에 주어진 시간은 나의 것이 아닙니다. 내가 약속한다고 해서 나에게 그런 시간이 주어진다는 보장이 없습니다. 나를 필요로 하는 그 사람에게 나를 내어주기 위해서는 더 많은 힘과 여유가 필요한데 나에게는 그런 힘과 여유가 없습니다. 그래서 오히려 흔쾌히 대답했던 일 때문에 곤란해 지는 경우에 자주 마주서게 됩니다. 내가 해야 할 일은,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 내가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나를 통해서 하시고자 하는 일에 집중해야 합니다. 내가 거절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나를 그 일로 밀어넣을 실 것입니다. 하나님은 지금까지 그리 하셨던 것 처럼, 앞으로도 그렇게 행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그 길에 순종하려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오늘은 '죄송합니다만, 거절하겠습니다'를 배우려 합니다.